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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6일, 한국입자분석연구소 LAB STUDIO에서는 KAIST 지호준 작가가 진행하는 수업의 일환으로 전자현미경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실습은 전자현미경을 예술적·과학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직접 활용해 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교육은 전자현미경의 기본 원리와 이미징 방식에 대한 이론 설명으로 시작해, 실제 장비를 활용한 실습으로 이어졌습니다. 학생들은 과자, 의약품, 식물, 전자제품 부품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물품을 직접 가져와 시료로 활용했으며, 주사전자현미경을 통해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 구조를 관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습 과정에서는 시료 준비부터 관찰 조건 설정, 이미지 획득까지 전자현미경 분석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학생들이 전자현미경 분석의 흐름과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서로 다른 재질과 구조를 가진 시료들이 전자현미경 이미지로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비교·관찰하며, 과학적 분석이 예술적 영감으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도 함께 탐색했습니다.

한국입자분석연구소 LAB STUDIO는 이번 실습을 통해 연구·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전자현미경 기술이 교육과 창작 영역에서도 의미 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자와 창작자를 위한 개방형 분석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계획입니다.